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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예찬 게시글 논란에 "여러 사정 지켜보며 고려하겠다"[2024 총선]

與, 장예찬 게시글 논란에 "여러 사정 지켜보며 고려하겠다"[2024 총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3차 회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과거 SNS 게시글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장예찬 후보에 대해 "발언 내용이나 문제의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와 보도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5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과문의 내용, 추가 보도들에 대한 후보자의 사과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돈봉투 수수 의혹에 휩싸인 정우택 후보와 5.18 폄훼 발언에 이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비하발언을 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장 총장은 공천이 취소된 도 후보의 지역구에 대해 "이미 국민추천제는 끝났고 일정상 다시 추천받아 절차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오늘부터 논의를 진행해 빠른 시일 안에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와 도 후보 취소에 대해 장 총장은 "어떤 보도가 있거나 의혹이 제기됐을 때, 저희들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제한돼 있어 후보를 유지하는 결정을 하더라도 이와 같은 결정을 한다"며 "저희들이 차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다른 문제되는 사항이 있으면 후보 결정 취소를 포함해 다른 결정을 하거나 엄정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말씀을 드렸다. 새로운 사정에 의해 변경이 생긴다면 어떤 후보에 대해 논의를 거쳐 그에 맞는 결정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장 총장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말씀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