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오토쇼에서 신차 공개
AI 어시스턴트 탑재..자연어 처리, 운전자와 대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기아 EV4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아반떼급 준중형 세단 'K4'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K4를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K4가 혁신적인 디자인,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기술로 무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전면부에는 세로형 헤드램프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로 기아의 상징인 타이거 페이스(호랑이 코 디자인)를 형상화했다. 측면부는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강조하는 동시에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으로 시각적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차량 내부엔 약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및 공조 기능은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버튼을 적용했다. K4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K4는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생산된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fm(132lb-ft)를 발휘하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7.0 kgfm(195lb-ft)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K4는 앞선 기술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역동적인 세단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K4는 기대 이상의 상품성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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