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양문석 중간검사 결과 발표에 "관권선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구.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의 금융감독원 비판에 대해 "36년간 그렇게 정치를 했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5일 인천 미추홀구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국민참여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편법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 경기 안산시갑 후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중간검사 결과를 속전속결로 발표한 것을 두고 "뻔뻔한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사기꾼 잡은 것이 문제인가, 사기꾼이 문제인가"라며 "저 사람들(민주당)은 사기꾼을 비호하고 사기꾼 적발을 욕하고 있다.
걸려도 적반하장 하면서 정치를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제는 그런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대출 받아 소상공인에게 갈 11억원을 갖다 다 쓴 것이 괜찮은지 이 위원장에게 묻는다. 금감원을 욕할 일인가, 양 후보를 욕할 일인가"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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