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현대화 공모사업 선정, 2031년 준공
상품화 시설·첨단물류체계 도입, 첨단 일류 도매시장 조성
대구 농수축산물 도매시장 이전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 배치안.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농수축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본격화, 상품화 시설 및 첨단물류체계 도입으로 첨단 일류 도매시장으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904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달성군 하빈면으로의 도매시장 이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영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는 국비 904억 원을 포함해 시비 2645억원과 달성군비 550억원 등 모두 4099억원이 투입된다.
홍준표 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 선정으로 대구 농수축산물도매시장의 하빈 이전 및 한강 이남 최고 거점 도매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새로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장운영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대구 농수축산물 도매시장은 27만802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5만5654㎡ 규모다.
여기에는 공동 집배송장, 저온 경매장, 저온 저장고와 선별, 소분, 패키징, 가공 등을 위한 상품화시설을 신설해 현재 도매시장과는 차별화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이전지 도매시장은 시설과 공간 확대를 통해 기존 처리 물량 한계를 극복하고, 최적 동선 설계, 정보기술(IT) 기반 물류, 공동물류 시스템 등 획기적 물류개선,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 이용자 서비스 시설 확충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26년을 목표로 계획된 전자송품장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기본방향인 디지털 기술 활용 농산물 거래방식 혁신을 위해 시는 온라인 물류센터를 설치해 온라인 거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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