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 금상(왼쪽), 동상 로고.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 도시 자부심 발굴 캠페인 '부산바이브'가 비즈니스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제11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Asia-Pacific Stevie Awards)' 2개 부문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부산바이브는 아태 스티비상 '고객서비스 경영, 기획, 실행 혁신상-정부' 부문에서 1위인 금상을, '지역사회 홍보 또는 공공서비스 커뮤니케이션 혁신상' 부문에서 3위인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부산바이브 캠페인은 도시의 자부심을 소재로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시민참여 캠페인으로 이번에 시는 2022년과 2023년 추진한 성과를 제출했다.
시는 부산바이브 캠페인을 2년 연속 추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의 자부심 넘치는 이야기를 소개해 일방적인 정책 홍보가 아닌 시민과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높은 콘텐츠 조회수와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에는 25개국에서 1000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 세계 100여 명의 경영자가 작품을 심사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스티비상 회장 매기밀러는 “올해 수상한 조직은 혁신에 전념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들의 인내와 창의성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김재학 시 대변인은 “시민에게 호응을 받은 부산바이브 캠페인이 국제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상은 홍보 부문 혁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이자 시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통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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