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고급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엑시트(회수)에 성공했다. 201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T412 매입한 후 6년여만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알레르망에 T412를 3277억원에 매각했다. T412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 한화에스테이트, 컬리어스코리아였다.
알레르망은 서울사무소를 T412로 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수했다. 사옥 마련 목적이다.
센터포인트 강남 등 인수전에 참여, 사옥 마련의 의지를 보여왔다.
이번 매각 입찰에 13곳의 원매자가 몰렸다.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 등 5~6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교정공제회, 한투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무궁화신탁, 하나대체투자운용, LB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T412의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T412는 2000년 8월 30일에 준공됐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12(대치동 890) 소재다. 대지면적 1672.40㎡, 연면적 2만6388.79㎡다.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다.
임대율은 86.89%다.
앞서 삼성생명은 2012년 12월 유니온스틸로부터 대치2빌딩을 14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매각주관사는 세빌스코리아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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