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에서 감시드론이 출격하는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오는 27일까지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새로운 '스마트 해군' 비전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역량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해양 유무인복합체계는 수상·수중·공중의 전 영역에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해 작전 및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다.
먼저 한화시스템은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을 전시한다.
해령은 감시드론용 이착륙장을 배치해 해안 정찰능력을 배가했다. 탑재된 무인잠수정 및 드론과의 협업으로 수색 및 감시정찰 능력을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인수상정에는 실해역에서 입증된 자율운항 및 충돌회피 기술 이외에도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의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이 탑재돼 무인체계의 자율수준을 한층 향상시켰다.
이로써 접적해역에서 기동력을 높여 24시간 감시정찰을 통해 신속한 탐색과 대응을 할 수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원격통제기술 적용으로 작전운용 통신 음영구역 및 통제거리에 제약받지 않아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은 수상감시정찰 및 수중 탐색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장기간 대잠 감시정찰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대형급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적이 매설한 기뢰에 자동으로 접근해 식별하고 자폭을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도 함께 전시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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