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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10명 중 9명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부산 발전에 도움"

[파이낸셜뉴스] 부산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부산 거주 시민 1000명을 표본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인지도, 정책 여건 및 환경 적합도, 분야별 추진사업 중요도, 성공적 조성시 기대되는 효과, 부산발전 도움 정도 등이다.

조사 결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정책에 대해 부산 시민의 65.8%는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해야 하는 분야로 '물류 거점 조성'이 77.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환경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분야로 '국제적 접근성 및 부산시 내부 교통망'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글로벌 허브도시가 현재 부산시 여건과 환경에 적합하다는 의견에 78.3%가 동의했고, 응답자 92.3%는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때 부산 위상 강화 여부를 묻는 응답에 86.2%가 강화될 것으로 답해 국제적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의 기대효과로는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가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허브도시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48.4%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홍보 및 투자 유치'가 27.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명임을 되새기고,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체감도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25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부산지역 여야의원 전원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신속한 제도화와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21대 국회 내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시민 10명 중 9명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부산 발전에 도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관련 시민 인식조사 인포그래픽.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