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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티움, 울산 5공장 준공 40만t 액화탄산 공급 체제 구축

연간 27만t 이산화탄소 액화 및 저장
국내 액체 이산화산소 수급 불균형 해소
탄소중립과 청정수소 시대 선도

어프로티움, 울산 5공장 준공 40만t 액화탄산 공급 체제 구축
어프로티움이 울산 미포국가산단에 새로 지은 울산 5공장 전경. 이곳에서는 연간 27만t의 이산화탄소를 액화하고 저장할 수 있다. 어프로티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수소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이 신규 5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10일 어프로티움에 따르면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신규 5공장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부곡용연지구 내 9740㎡ 부지에 건축면적 2514㎡규모로 지어졌다.

연간 27만t의 이산화탄소를 액화하고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어프로티움은 이번 5공장 준공으로 연간 약 40만t의 액화탄산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고순도의 액체 이산화탄소는 반도체용과 이커머스용 등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된다.

어프로티움 원기돈 대표이사는 "신규 5공장의 가동은 국내 수소 산업은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분야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내 액체 이산화산소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프로티움, 울산 5공장 준공 40만t 액화탄산 공급 체제 구축
어프로티움 액화 탄산 충전 시설. 어프로티움 제공

아울러 원 대표이사는 "울산 동해가스전의 CCS 사업, 청정수소 사업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 NDC 달성에 기여하는 등 탄소중립과 청정수소 시대를 동시에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울산 2공장과 3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동해가스전에 매립하기 위해, 5공장에서 약 8.4km 떨어진 동해 가스전 CCS 임시저장소에 연간 30만t의 이산화탄소 이송 인프라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약 16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지난 196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공장을 증설해 왔다. 최근에는 덴마크 톱소와 암모니아 크래킹 관련 기술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수소 공급 및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