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자동차 전국최초 시범운영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에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2대 투입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위한 경기도·현대자동차㈜ 간 업무협약식.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와 현대자동차㈜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2월부터 6개월간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장애 등에 의한 제약이 없도록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설계를 말한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차량에 적용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아울러 친환경(전기) 자동차를 투입함으로써 RE100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일본 등에서는 운영 중인 유니버설디자인 자동차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게 된다. 실증사업 기간에 현대자동차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한 차량 2대를 경기도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실증을 통해 검증된 요소들을 향후 출시될 다양한 차량들에 확대·전개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차량 제작이 완료되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장소는 경기도 31개 시·군 수요를 파악해 선정할 예정이다.
차량 탑승군은 현재 경기도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 이용대상자와 동일한 중증보행장애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보행장애가 명시된 의학적 진단서를 제출한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와 동반 가족 또는 보호자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기RE100 실현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가 장애인콜택시뿐 아니라 택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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