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부산형 앵커기업 3곳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을 세계적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20일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를 각각 기술, 글로벌, 일자리 분야 앵커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부산형 앵커기업을 선정해 부산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하는 내용의 ‘2024년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지원사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기술, 글로벌, 일자리 3개 분야로 나눠 대상기업을 모집했으며, 신청기업 9개사 중 심사를 거쳐 3개사를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화신볼트산업은 볼트와 너트류를 제조하는 업체이며, 제일일렉트릭은 전기회로 개폐, 보호장치 제조업체다. 유니테크노는 자동차용 동력전달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를 비롯해 지식재산권 확보, 인건비, 성장로드맵 수립 자문, 규격인증, 사업화 등과 관련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기술·글로벌 분야 부산형 앵커기업에는 연간 2억원, 일자리 분야 부산형 앵커기업에는 연간 3억원씩 최대 3년간 지원을 한다.
특히 평가항목 중 네트워킹 역량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유니테크노에는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지원해 전·후방 산업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부산형 앵커기업을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형 앵커기업이 전·후방 산업기업과 동반 성장해 부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성 제고, 수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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