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앤디포스가 전기자동차의 부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전기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납품을 확대하며,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1일 앤디포스에 따르면 전기차 부품의 품질 개선과 생산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앤디포스는 SK온의 미국 공장에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공급하는 카텍을 통해 포드, 닛산, 볼보 등 주요 전기차 제조사에 절연쉬트와 양면 테이프의 패키지 제품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포드향 모델은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닛산향 모델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향 모델은 이미 양산을 시작했다.
또한 앤디포스는 엠블럼·사이드 실용 아크릴 폼 양면 테이프의 적용을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기아 EV9, 현대 아이오닉 6 등의 모델로 확대했다. 각 모델마다 양산 시점은 다르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납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크릴 폼 양면 테이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워셔용으로 납품을 시작한 바 있다.
앤디포스는 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시장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작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177만5000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테슬라 32만대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그룹은 각각 21만4000대, 18만3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16만4000대를 판매했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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