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30. 부산 호우 피해 60건·인명피해 없어
부산도시공사·시설공단 사업장 비 피해 無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도시 및 시설분야 공사, 공단이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대책 활동에 나섰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폭염 사고에 대비해 도시고속도로와 해상교량, 공원 등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부산시설공단 도로처 직원이 부산 번영로 배수로 현장을 긴급 정비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이 기간 공단은 수방 대책 수입 여부 점검과 사면·옹벽 등 재난 취약지 및 지하차도·지하도 비롯 침수 우려지 방재시설 등 총 907건을 점검했다. 그 가운데 수리 등이 필요한 곳 100여건을 정비했다.
이에 더해 재난 발생 시, 빠른 복구를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현행화하고 수중펌프, 발전기 등 수방 자재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산시민공원과 금정 스포원파크의 쿨링포그,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시설 ‘키드키득파크’를 비롯한 폭염 저감시설도 추가 운영해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부터 부산지역 내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공사 방재근무 대응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특보 비상근무에서 공사는 앞서 지난해 구축한 안전관리플랫폼 ‘SMP(Safety management platform)’를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공사 사업장 내 설치된 실시간 CCTV 화면을 통해 시설 피해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침수, 산사태 등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선 것.
이에 지난달 29~30일 호우 경보 기간, 부산지역 피해 상황은 주택 침수에 따른 3건의 소방 배수지원과 간판 탈락·도로침수·전봇대 및 나무 쓰러짐 등 5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각 공사·공단에 따르면 이 기간 사업장 내 피해는 단 1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 만큼 다시금 공사 재난안전관리계획 등 방재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사업장 안전조치와 시민 안전 보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사의 디지털 안전관리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호우특보 등 기상 예보에 따른 재난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전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중앙)이 지난달 30일 오전 공사 방재상황실을 찾아 SMP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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