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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업무 전문 인력 양성' 제15기 예보 아카데미 개최

이달 15~18일 진행
한계기업 내부통제 사례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패 사례 특강

'파산업무 전문 인력 양성' 제15기 예보 아카데미 개최


[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15~18일 '제15기 예보 아카데미(금융파산전문가 과정)'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보는 1998년 외환위기 등 금융위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파산업무 지식과 경험을 내부 직원, 유관기관 등에게 전수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예보 아카데미'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파산 사건 증가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등 민간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1년에 두 차례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제1기부터 올해 상반기 제14기까지 공사직원,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유관기관 직원 등 452명이 예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번 제15기는 15개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총 70명이 교육에 참석한다.

강사진으로는 전직 회생법원 판사, 파산전문 변호사, 그리고 내부통제 전문가와 파산업무 경험이 풍부한 예금보험공사 직원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재단 주요 소송 및 법적 쟁점, 보유자산의 회수 기법, 일반기업의 회생·파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금융기관내부 부정사건 등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점을 감안해 한계기업 내부통제 사례(FRA Korea)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패 사례(삼덕회계법인)에 대한 특강을 준비했다.

한편 수료자를 대상으로 검정시험을 실시해 인정기준을 통과할 경우 '금융파산전문가 자격증'이 발급된다.

예보는 "앞으로도 ‘예보 아카데미’를 통해 파산업무 등 예금보험제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