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을 타고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가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로 성장했다. 애경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K-뷰티 열풍을 타고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가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로 성장했다.
18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는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루나는 2022년에 전년 대비 약 3배, 지난해에는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는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인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 선입점한 후 형성된 인지도와 판매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일본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한 매장 수는 4600여개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루나의 일본 시장 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 각각 61%, 39%였으나 올해는 오프라인 비중을 77%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상반기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루나는 일본 운영하는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채널에 '롱래스팅 코렉터', '컨실 블렌더 팔레트', '블러 커버 쿠션' 등을 추가로 선보였다. 로프트(LOFT), 플라자(PLAZA)와 같은 주요 고객층이 10~30대 사이의 젊은 여성층으로 형성돼 있는 버라이어티샵 등에 입점하며 성장 가속화를 위한 매출 구조 다변화에도 노력 중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루나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력을 가진 롱 래스팅 팁 컨실러뿐만 아니라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베이스 카테고리의 전방위적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입지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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