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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자자 만남의 장' 부산 데모데이 성료

KDB산업은행 부산지점서 열려

부산시는 18일 오후 KDB산업은행 부산지점에 마련된 'KDB 넥스트원 부산'에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데모데이 with KDB 브이런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정상욱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선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심사에 최종 통과한 5개 신생기업이 기업투자설명회(IR)를 가졌다.

이 가운데 최우수 1개사는 5000만원, 우수 2개사는 각각 4000만원, 장려 2개사는 각각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시와 경제진흥원은 올해 사업비 7억원으로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20개사를 선발, 기업진단부터 제품·서비스 고도화, 상담, 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업화 자금 지원 외에도 산업은행 직·간접 투자 검토와 '넥스트 라이즈 2025' 참가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시는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브이런치(V:Launch)'와 협업으로, 지역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데모데이와 함께 투자자 상담을 희망하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사전 매칭을 통한 투자상담회는 수도권 벤처케피털(VC) 등을 초청해 정보교류와 투자상담에 있어 폭넓게 접근했고, 투자자와 상담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 6월 기준 총 124억의 매출을 달성하고, 신규고용 57명, 총 투자유치 93억원 등의 성과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자 창업지원 혁신, 대규모 창업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 지원 사업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거대 신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