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에 다른 나라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와 관련, “타국의 국내 정치 관련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지지는 초당적”이라며 “우리 정부는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미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도록 미 측과의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미 대선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발신해온 메시지다. 조현동 주미대사를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 측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인사들과도 물밑 접촉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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