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호스방식…9월중 공개매각 예정
르노코리아와 27년 협력관계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자동차용 부품 제조업체 흥아포밍이 매물로 나왔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흥아포밍의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회생계획안 인가후 M&A을 추진중이다. 주간사측은 내달 말까지 스토킹호스 방식(사전 예비자 인수방식)으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후 9월 중 공개매각을 통해 새 주인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흥아포밍은 1996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자동차용 부품(플라스틱 성형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 목적이다. 1997년부터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인 르노코리아모터스(RKM)의 1차 벤더로서 27년간 플라스틱 성형품 등 자동차 외장재 부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그해 7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받았다. 이후 올 1월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에 따라 법원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에 나선 것이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자동차 외장재 전문 회사 흥아포밍은 회사의 주요 고객은 RKM이며, 이외에도 HBPO, VINFAST, HKMC 벤더사를 고객으로 뒀다.
또한 경남 김해 주촌면 소재 공장(1만평)에 첨단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설비와 제품 생산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르노코리아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르노가 진출한 유럽(스페인,프랑스, 터키 등), 인도, 남미 시장 수출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2024년부터 차례로 출시되는 르노코리아의 신차 프로젝트(AURORA) 및 부산공장의 국내·북미용 Polestar4 위탁생산은 향후 회사의 재기를 넘어 성장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URORA 프로젝트 관련 부품 매출은 기존 SM6, QM6, XM3 관련 매출과 함께 2024년 8월부터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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