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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2%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580선을, 코스닥은 750선을 각각 회복했다.
7일 오후 1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른 2582.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2515.27에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전환 후 2%대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14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한 건 엔화 약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우치다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 시장이 불안정하면 금리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45엔대에서 발언 후 147.49엔으로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각각 4.42%, 3.67%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2.27%), KB금융(3.40%), 삼성바이오로직스(4.53%) 등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1%), 기아(-1.5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6.12%), 우주항공 및 방산(5.72%), 전자제품(5.50%), 방송엔터(5.11%) 등이 강세다. 반면 화장품(-6.43%), 해운(-0.90%), 화학(-0.50%) 등은 약세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 오른 752.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2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5억원, 5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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