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강력한 교두보로 키우고, 대한민국 생명산업과 문화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전북도가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들을 사업별로 점검하며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나선 것이다.
내년 국가예산 편성이 기획재정부 막바지 심의단계에서 있어 각 실국에서는 민생토론회 관련 사업을 비롯해 주요 중점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기재부에 설명과 건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새만금이 첨단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4500억원 규모의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한 만큼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 수시배정 해제 요청과 국가예산 834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바이오육성 R&D 지원사업, 새만금 이차전지 대학원 신설,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 등도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부처별로 요청하고 있다.
5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전주~성주 고속도로도 대통령의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에 따라 전주~무주 구간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하고, 무주~성주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조속 착수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새만금 산업용지 확대, 수소특화국가산단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해양무인시스템 통합 실증시험·평가 기술개발사업,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약속한 사항들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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