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했다.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터치하는 등 폭락장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뛴 2588.4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603.08까지 오르며 4일만에 2600선을 터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은 홀로 3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과 외인이 각각 272억원, 7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4.96%), 삼성전자(1.77%) 등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0.31%) △현대차(2.75%) △삼성전자우(0.85%) △셀트리온(0.15%) △기아(0.30%) △POSCO홀딩스(2.04%) 등도 올랐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1.44%), KB금융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7% 오른 764.4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20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7.69%) △에코프로(6.97%) 등 에코프로 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도 △리가켐바이오(-1.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1.68%) △HLB(3.27%) △삼천당제약(0.80%) △엔켐(5.34%) △셀트리온제약(0.25%) △휴젤(0.97%) △클래시스(1.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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