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 가입자 수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2024년 7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은 41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구직급여 현황에서도 건설경기 부진의 영향이 나타났다.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자 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건설업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기성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구조조정 전망 등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여서 건설업 고용상황이 단기간 좋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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