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산물 인증. 농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최고 저탄소 농산물 생산 중심지역으로 우뚝 서기 위해 대대적인 인증 확대에 나섰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친환경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심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에 부여하는 농식품 국가인증 제도다.
세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 대비 상승폭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체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경로로 저탄소 인증 면적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도내 농가들로부터 3782ha를 신청 받았고, 이는 지난해 1222ha에서 309% 증가된 면적이다.
저탄소 농산물 생산지 5004ha는 전국 신청면적 1만8169ha 대비 27.5%를 규모다.
올 연말까지 인증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면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해 국내 최고 저탄소 농산물 생산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업도 이제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는데 예외일 수 없고, 블우오션으로 떠오르는 저탄소농산물을 선점해야 농업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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