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뉴욕 낫소카운티서 '마스크 금지법' 첫 체포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 나소 카운티에서 '마스크 금지법' 시행 이후 첫 체포 사례가 나놨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나소 카운티 경찰은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을 위반한 협의로 첫 번째 체포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소 카운티 경찰은 지난 25일 밤 맨해튼에서 동쪽으로 48㎞ 가량 떨어진 레빗타운과 힉스빌 마을 경계선 근처의 거리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검은색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사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허리띠에 35.56㎝(14인치) 길이의 칼을 품고 있던 그는 가정법원에서 무기소지 및 정부 행정 방해에 대한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경찰청은 앞으로 마스크법 위반 경범죄 혐의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주 나소 카운티 의회는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마스크 금지법을 지난 5일 통과시켰다. 반유대주의 시위대가 마스크를 쓰고 시위를 벌이거나, 마스크로 신분을 숨기고 폭력 범죄를 저지른다는 이유에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