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추석연휴 '무도실무관' 본 뒤 참모들에 추천
"MZ세대의 공공의식 보여줘"
최근 청년의 날 메시지 냈던 尹
청년들에 대한 높은 관심 이어가
영화 무도실무관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추석연휴 짬을 내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본 뒤 참모들에게도 강력추천했다고 한다.
MZ세대들의 공익을 추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그린 '무도실무관'을 젊은세대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참모들에게 당부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윤 대통령이 영화 무도실무관에 대해 "MZ세대의 공공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라면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국민들을 괴롭히는 중범죄자 위험군을 24시간 감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해 어떻게 희생하고 애쓰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청년의 날 메시지에서 "공정에 대한 열망을 담은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던 윤 대통령이 MZ세대들이 공익 추구와 공익에 헌신하는 모습을 담은 해당 영화까지 언급하면서, 청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법무부 보호관찰관을 주제로 삼은 영화다.
성폭력이나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재범 확률이 높은 사람들은 전자발찌를 채워 24시간 감시하는데,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과 함께 2인1조로 신속하게 출동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제압해 시민들을 보호한다.
극중 보호관찰관 역할을 맡은 배우 김성균은 영화 대사에서 "범죄자들의 재발을 막는다는게 저한테는 정말 큰 동기로 다가왔어요. 관리하는 대상자들이 중에 미성년자 성폭력범이 다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연쇄 성폭력범으로부터 아이를 보호를 위해 목숨걸고 현장에 뛰어드는 무도실무관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는 한편, 게임 등에 빠져있던 20대 청년이 무도실무관이 된 후 소명의식 갖고 연쇄 성폭력범 추적하는 모습 등이 여러모로 울림이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비인두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암을 극복한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것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