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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백화점서 아웃도어룩 준비 척척

빅3 모두 관련매출 세자릿수 증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등산이 필수 여행코스로 떠오르면서 아웃도어 외국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1∼8월 아웃도어 매장의 외국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이런 매출 성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가벼운 활동성 의류인 바람막이와 경량 패딩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코오롱스포츠 등 토종 브랜드와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같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의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도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외국인 고객의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13일까지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진행하는 것도 외국인 수요를 고려한 프로모션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고객의 아웃도어 매출이 177.9% 증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