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랜텍은 2015년부터 4년 간 워크아웃을 겪은 곳이다. 유암코는 2020년 5월 플랜텍의 지분 71.93%를 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유암코가 보유한 플랜텍 지분 매각주관사에 EY한영을 선정했다.
유암코는 플랜텍의 최대주주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지분 10.99%, 2.37%, 14.7%를 보유하고 있다.
플랜텍은 철강·물류 플랜트 부문 엔지니어링 전문이다. 1989년 설립된 성진지오텍이 전신이다.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2010년 인수한 뒤 2013년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을 합병하며 사명을 변경했다.2016년 완전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장폐지 된 바 있다.
플랜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9억원, 209억원을 기록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75억원이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 이탈리아 태양광사업장 정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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