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삶은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민주당이 한 지방 정책 시작했으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경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김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10·16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에서 지역화폐 활성화, 청년 기본 소득 도입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모범적으로 했던 지방 정책들을 금정구에서도 재정 여력이 조금 부족하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돈이 1억이 있은들 누구 주머니에 들어가서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돈"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런데 돈이 1000만원밖에 없어도 이 사람, 저 사람이 써서 20바퀴를 돌면 2억의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 그게 경제 원리"라며 "골목에서 돈이 순환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핵심적인 정책이 바로 지역화폐"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소액이나마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청년 기본 소득 이런 것을 해보면 좋겠다"며 "앞으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최소한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탈락한 사람들을 선별적으로 구제하는 나라가 아니라 누구도 탈락하지 않는, 주거·의료·교육 모든 면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 그런 미래 사회를 금정구에서 새롭게 시도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코로나 위기 때 일정 기간 안에 사용해야 하는 재난 기본 소득을 일정 기간 안에 쓰는 지역화폐로 지급했더니 6개월가량 경기가 평소보다 더 좋아졌던 기억이 있다"며 "금정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금정구를 민주당에 맡겼더니 어떻더라 하는 비교할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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