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9% 오른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PC·모바일 수요가 더디게 회복되며 올해 3·4분기 메모리 생산업체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장 종료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 4·4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매출 77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17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이번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 우려를 해소하고 반등을 넘보는 변곡점이 됐다는 판단이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내용에서 AI 수요 방향성 재확인과 더불어 PC·모바일 관련 우려의 일부 해소가 가능한 재료들이 확인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단서"라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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