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 여섯번째)과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왼쪽 일곱번째)이 26일 한국공항공사에서 개최된 KAC BIM 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27일 공공기관 최초로 공항분야 BIM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KAC 건설정보모델링(BIM)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BIM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만들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건축물 설계와 시공, 준공 후 운영·유지·관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공사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공항 BIM분야 국제표준인증서(ISO19650)를 받아 BIM 표준체계를 정립했다. 또, BIM 원천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BIM센터 설립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공사의 BIM센터는 신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의 BIM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운영ㆍ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공항분야의 BIM기술 연구개발과 실용기술 개발·보급, 품질관리 표준화, BIM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KAC BIM센터 설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BIM 원천기술을 발전시키고 철도, 주택 등 타 분야와 협력해 세계 기술시장 선점과 국가사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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