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방식 키오스크→QR코드 개선, 3시간 무료 이용으로 자전거 활성화
전남 순천시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난 2개월간 운영을 중단했던 온누리 공영자전거<사진>를 오는 10월 시범운영 후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난 2개월간 운영을 중단했던 온누리 공영자전거를 오는 10월 시범운영 후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자전거 대여 방식 개선 △공영자전거 3시간 무료 이용 등 공영자전거 이용자에게 대여·반납 시 이용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온누리 공영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선 새로운 온누리 자전거 앱인 '순천시 공영자전거 온누리'를 다운로드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앱을 이용해 자전거 뒷바퀴에 부착된 스마트 잠금장치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사용이 끝나면 목적지 주변 가까운 온누리 자전거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앞서 순천시는 공영자전거 시스템 개선을 위해 올해 GPS 및 QR코드를 이용한 대여·반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전거 대여소 설치 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추고, 절감된 비용으로 추후 온누리 자전거 이용량에 따라 공영자전거 운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승강장 주변 온누리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을 통해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자 원스톱 이용이 가능토록 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온누리 공영자전거가 근거리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자보 도시 건설에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10월 한 달간 온누리 공영자전거 시범운영을 통해 새로운 대여 시스템 안정화, 시민 불편 사항 개선 등을 거쳐 11월 1일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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