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린캄 드엉사완 라오스 농림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전날 해남 배추 농가를 방문해 대화했다. 결론은 배추 관련해 염려 말라 였다.”
송미령 농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농식품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해남은 가을, 겨울 배추 24%를 차지하는 주산지다”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호우 피해가 있어 당시 피해 신고면적이 611ha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완전히 매몰돼 배추 수확 기능이 끝난 곳은 20ha다. 전체 피해에서 3%만 못 쓰게 된 것”이라며 “농가 측이 말하길 기상만 잘 받쳐주고 영양제, 생육관리 잘하면 평년 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 관련해 10월까지 1100t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매 주다마 200t씩 해서 총 1100t 수입을 예정하고 있다”며 “10월 국내 고랭지 배추가 나오는 상황을 봐서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배추의 위생과 관련해 “절임 배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밭에서 뽑은 신선배추를 수입하는 것”이라며 “검역과 위생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송 장관은 이상 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오는 12월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올해 폭염일수를 봤더니 평년이 8.8일이다.
올해는 33일”이라며 “더 심화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과일과 원예농산물에 대해서 어떻게 수급 관리를 할 것인지 광범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까지 안을 만들기 위해 직접 과정을 챙기려고 한다. 민관 전문가와 수시로 회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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