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국내 이커머스 중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정부 기관 지정 700여 셀러를 대상으로 마케팅 비용부터 상품 노출 확대까지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일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상생마켓'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생마켓은 정산지연 피해로 인해 자금회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믿을 수 있는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회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상품 노출 확대는 물론, 판매 촉진을 위한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 비용도 지원한다. 구매고객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과 농어촌 등 지역 생산자의 특산물을 추가 할인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국내 중소 온라인 셀러를 소비로 지원하는 상생의 가치소비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
'중소기업 상생마켓' 기획전은 12일까지 연다. 해당 기획전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 200여 기업의 상품을 선보인다. 560여 정산지연 피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소상공인 상생마켓'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정산 지연 피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판로 구축 및 시장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총 2400여개 상품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중소기업상생마켓', '소상공인상생마켓'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이기정 G마켓 영업기획실장은 "일부 플랫폼에서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를 겪으며 억울한 피해를 입은 국내 중소 셀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함께 집중 지원 사업에 나선다"며 "기획전을 통해 좋은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치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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