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경.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일 전국 연안 고수온 특보를 해제하며 여름철 고수온의 영향을 받은 양식생물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수온에 장기간 노출된 양식생물은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회복을 위해선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용존산소를 공급해 사육환경을 안정시키고, 영양제와 면역 증강제를 사료에 더해 공급하며 소화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이때 급작스레 사료의 양을 늘리며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선별이나 이동은 양식생물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안정 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질병 감염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 질병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가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한편 올해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71일까지 이어져 지난 2017년 이후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수과원은 연중 수산현장 119팀을 운영해 주요 현안별 전문가가 현장 설명회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식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현장에서도 양식생물의 건강 회복을 위해 양식장 관리 요령 등에 따라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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