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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무게 19% 줄인 친환경 '초경량 아이시스'

롯데칠성음료 국내 최초
플라스틱 배출량 확 줄여

생수병 무게 19% 줄인 친환경 '초경량 아이시스'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사진)를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8일부터 페트병 무게를 한 자릿수로 줄인 초경량 생수 페트병을 시범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페트병은 질소 가스 충전 방식을 통해 11.6g이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 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가 낮아진 셈이다. 앞서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2021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먹는 샘물용 페트병 경량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의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 뿐만 아니라 패키지 안정성, 소비자 편의성에도 주안점을 뒀다. 패키지 안정성은 질소 충전 방식으로 보강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생수에 질소 충전 기술이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 500ml 제품을 선보인 후 점차 다양한 용량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은 쿠팡을 시작으로 온라인 채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된다.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