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10억원을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KB금융과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세 번째 업무협약이다. KB금융은 서울시, 부산시에 이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총 160억원을 투입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 지원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 시간당 1만원(6개월간 최대 360만원)의 사용료를 지원하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1인 여성 자영업자에 월 100만원(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인력비 지원'으로 구성됐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상생'과 '돌봄'을 두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은 지난달 29일 마감됐다. 1000가구 지원대상 모집에 총 6528가구가 신청해 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KB금융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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