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주거복지사 10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국주거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한국주거학회 주거복지사 자격검정사업단은 지난 7일 '주거복지사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주거의 날'에 맞춰 개최된 이 행사는 주거복지사 제도의 도입과 발전을 기념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거복지 현장에서 몸담고 있는 주거복지사 170명을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주거복지사의 발자취를 주제로, '주거복지사의 지난 10년의 여정'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2부는 '주거복지사 소통의 장'으로 기획돼 주거복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는 '주거서비스 현황 및 주거복지사의 미래'를 다루는 시간으로, 이재춘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이 ‘주거서비스의 방향과 주거복지사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센터장은 “향후 주거복지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주거복지사의 전문성 강화, 주거복지사 제도의 법적 기반 마련, 주거복지사의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 주거복지사 양성에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는 의미로 시상식도 열렸다.
박광재 한국주거학회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주거는 삶의 터전이고, 혼자 해결하기에는 복잡한 대상"이라며 "주거를 기반으로 주거복지의 싹이 자라고 열매를 맺어 집이 건강한 사회를 구축해 나가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주거학회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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