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
상생·ESG 펀드로 협력사 자금 지원 앞장서
특허 2100여건 무상 양도
올해 3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삼성전자가 협성회 회원들과 함께 개최한 '2024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이래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 선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상생펀드와 신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등 실질적 자금 지원책도 속속 내놓았다.
협력사 혁신을 위해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등 다방면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협력사 임직원 20만명을 교육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7500명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보유 특허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들에도 개방해 2100여건을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기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약 200억원을 지원했고, 2022년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을 지원 중이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협력사의 제조, 품질 등 다양한 현안 발굴 및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다년간 축적한 혁신 사례를 2,000여개 협력사에 무상으로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중기부 등과 협력해 삼성전자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