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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전북도는 즉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항원이 검출된 지역과 도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모든 닭과 오리는 출하 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정기검사 주기도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된다.
발생 지역에는 통제초소가 운영돼 출입이 엄격히 통제될 예정이다. 방역대(반경 10㎞) 내에 있는 11개 농가(닭 7곳, 오리 4곳)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작년보다 빠르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만큼 가금농가 종사자들과 축산 관계자들은 한층 더 높은 경각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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