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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벗' 한복의 멋 알린다...14~20일 한복문화주간 행사

서울 종로구 및 전국서 한복 전시·체험 등
18일 기념행사서 한복인 6명에 정부 표창

'한류의 벗' 한복의 멋 알린다...14~20일 한복문화주간 행사
'2024 한복문화주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14~20일, 서울 종로구 일대 및 전국 각지에서 '한복의 멋, 한류의 벗'이라는 주제로 '2024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용호성 제1차관은 18일 서울공예박물관 바깥마당에서 열리는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복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주에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패션쇼 등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한복문화주간 개막에 앞서 광화문 일대에서 종로 한복축제와 연계한 전통한복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복 바르게 입는 법을 알린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는 16일까지 '찾아가는 한복상점'을 열어 한복의 맵시를 선보인다.

한복문화주간 기간 서울 종로구를 거점으로 한복 전시와 체험,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에서는 한복특별전 '스치다, 보다(Touch, See)'를 열고,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전통한복 일생의례'를 주제로 전통한복을 전시한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 행사를 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는 관례 재현 행사를,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에서는 '한복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18일 기념행사에서는 한복인 6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과 상장을 수여하고, 한복 패션쇼와 축하공연을 펼친다. 문체부 장관 표창으로 '한복문화 공로상'은 고부자 전 단국대 교수, '올해의 한복인상'은 권혜진 혜온 대표, '신진 한복인상'은 이지언 하플리 대표, '우수 공무원상'은 남경복 강릉시청 계장이 각각 받는다.

문체부 장관 상장인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기관상'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한복문화교육 우수 강사상'은 박옥희 박옥희우리옷 대표가 받는다. 기념행사에서는 '한_결:비범한 평범'이라는 주제로 한복패션쇼를 열어 한복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표현한다.

이외에도 지역 5개 한복문화창작소(강릉·경북·부산·전주·전남)와 기획프로그램 운영 10개소, 온·오프라인 일반 참여처 282곳 등 전국 300여곳에서도 한복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26~27일 '한국-베트남 우호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한복문화주간을 연계해 한-베 전통의상 패션쇼, 한복 홍보관을 운영한다.

용호성 1차관은 "서울시 종로구 일대를 비롯한 전국 300여 곳에서 펼쳐지는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의복인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국민들이 가까이에서 만끽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복이 일상에서 국민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