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계가 기준금리 인하를 환영하는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논평을 통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중소기업 중 80%가량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다만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과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 비용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셌다"며 "금융 당국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 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금융 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 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중소기업계도 그동안 고금리로 미뤄둔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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