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에 대한 비판 중 하나가 지난 2년 동안의 금리 인상 과정에서 한은이 금리를 더 올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11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빨리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외환시장 문제도 잘 관리했다”며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했다면 자영업자 고통과 내수 부진은 지금보다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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