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했다. 김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김해시가 주관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개막했다.
경남권에서 1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김해를 주 개최지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8153명의 선수단과 해외 동포 선수단 1478명도 참여해 육상, 수영, 체조 등 49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날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선수단, 시민 1만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을 주제로 진행된 개회식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함께 선수단 입장하고,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를 주제로 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총 5막으로 나눠 5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경남의 모습을 영상과 타악, 춤으로 표현하며 우주항공과 미래산업을 향한 꿈과 비전,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김해는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광, 문화,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도전과 우정, 상호 존중의 정신을 새기며 실력과 기량을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기를 바라며, 대회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김해시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가야 문화축제와 드론 나이트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문화체전'으로 꾸며나갈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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