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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토스뱅크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이은미 대표 "은행을 바꾸는 은행"
설립 3주년 "성과 이어갈 것" 
'고객 금융 생활의 걸림돌 뽑아네'
이었던 이자, 환전 기술력으로 ‘혁신’

세 살 토스뱅크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토스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은행을 바꾸는 은행' 토스뱅크가 설립 3주년을 맞았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11일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이뤄온 혁신은 개별 상품을 넘어 고객들이 누리는 금융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매월 지급되는 것이 상식이었던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게 됐다. 환전 완전 무료 선언은 업계의 파장을 일으켰다. 토스뱅크는 고객의 금융 경로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완전히 새롭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가 지향하는 '경계 없는 포용'은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는 물론 내국인과 외국인, 도시와 지방 등 어떤 집단에도 선을 긋지 않고, 고르게 가닿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다했던 사회적 책무는, 이제 새로운 기준이 되어 금융권의 새로운 변화를 낳고 있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난 3년 간 이뤄온 주요 혁신으로 '이자의 자유'와 '환전의 자유'을 꼽았다. 토스뱅크는 일상의 금융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이자와 환전을 가장 큰 걸림돌로 봤다. 기술 혁신으로 손님의 금융 자유를 되찾아 줬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를 출시한 이후로, 지난달 말 기준 590만명의 손님이 574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약 토스뱅크 사용자 162만명은 13조원에 달하는 외환을 자유롭게 환전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렇게 절약한 수수료만 1300억원(총 거래 금액의 1% 적용 기준)으로 추산된다. 토스뱅크가 은행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없앤 결과, 고객들은 살 때도 팔 때도 무료 환전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해외 결제나 ATM 입출금 시에도 부담을 겪지 않게 됐다.

토스뱅크의 포용은 고객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까지 상생할 수 있는 경계 없는 포용이다.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자녀 가구부터 자영업자까지, 자산규모와 성별, 직업, 피부색, 장애 여부 등 무관하게 토스뱅크는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보여 왔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였다. 사장님 대출은 바쁜 생업으로 인해 은행 지점에 가기조차 힘든 약 6만1000명의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지난 9월말 기준 총 3조8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 하며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약 34%)도 유지하고 있다. 창업 청년,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금융이력부족자 등 건전한 중저신용자 30만명을 포용하며 8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제2금융권에서 토스뱅크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평균 4.1%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며 1인당 연 평균 41만 원 가량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렸다.

토스뱅크는 취약계층부터 외국인까지 예외없이 편리한 금융을 전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한 전면 비대면 비과세 종합저축 서비스는 출시 후 약 4만7000명의 장애인, 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고객에게 예치금 6000억원을 대상으로 비과세 혜택을 전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시행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 서비스는 약 9만 명의 고객들이 2160억 원의 자금을 맡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도 '재테크 필수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누적 상품 연계 판매액 10조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는 고액 자산가들만의 전용 창구로 일반화 돼 있었다. 토스뱅크가 최초로 모든 고객들에게 개방하며 동등한 자산관리(WM) 기회와 인식의 전환을 제공했다.

토스뱅크는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보이스피싱부터 중고거래 사기, 전세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중인 보상정책, ‘안심보상제'를 통해 5565명의 고객들이 37억원의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회복될 수 있었다. 사기 이력이 있거나 의심되는 계좌로 이체 시도시 작동하는 사기의심사이렌은 총 56만회 울렸다. 1524억원의 사기 범죄 의심 이체를 사전에 예방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