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이틀간 홍콩 센트럴 PMQ 광장에서 열린 '2024 한국광장' 행사의 한우 팝업 스토어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K-푸드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한우'가 홍콩인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전국한우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홍콩 센트럴 PMQ 광장에서 열린 '2024 한국광장' 행사에 참가해 한우 팝업 스토어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컨셉으로 홍콩 현지 소비시장을 두드리며 한우를 K-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협회는 농식품부,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과 협업을 통해 K컬처를 연계로 K-푸드 대표 먹거리인 한우의 위상을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홍콩 현지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최준우 셰프와 한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한우 큐브 스테이크, 한우 불고기 컵밥, 한우 버거 등으로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특히 한우 채끝 큐브 스테이크와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협회는 10월 한국문화의 달과 홍콩 대표 축제와 연계해 K-푸드 대표 먹거리 한우를 직접 체험해 보는 새로운 문화 마케팅을 통해 현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7일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주최의 국경의 밤 행사에 한우 홍보부스 설치를 통해 참가하며, 23일부터 27일까지 하버프런트에서 열리는 홍콩 대표 음식축제인 2024 홍콩 와인&다인 축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수출이 경기 침체,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외 한우 소비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