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통령 부부에 대한 명씨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고 밝히고 명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사실이라면 소상하게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도대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와 명씨는 어떤 일까지 벌인 것인가"라며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고 수상쩍은 부당 거래 의혹들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명씨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 부부와 처음 연결이 된 것은 2021년 6월 18일"이라며 "그때부터 6개월간 매일 빠짐없이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를 들며 "명씨의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경선 때부터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를 아끼지 않았고, 대선 때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영향력의 절정은 3억6000여만원 상당의 여론조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