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다음 달 14일 직장인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차 등도 수험생 이동에 동원된다. 영어 듣기평가가 끝나는 시점까지 비행기 이착륙을 조정하는 등 원활한 응시 여건 조성에 전국이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장 입실을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수도권 지하철 편성을 일시적으로 확대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도 통제할 예정이다.
교통 체증 등으로 입실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공서, 기업체 등에 당일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경찰 등 행정기관 수송차량도 비상배치해 이동 편의 제공한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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