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을 약 3주 남겨놓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은 도박사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PredictIt)에 따르면 지난 8월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후 줄곧 당선 가능성이 트럼프에 비해 높았으나 최근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프리틱트인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54%로 49%인 해리스를 추월했다.
해리스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에 바탕을 둔 베팅 시장 폴리마켓의 트레이더들은 그동안 접전이었던 것이 14일 트럼프 당선 가능성 55%, 해리스는 45%로 보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베팅 시장을 추적한 결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54.1%로 44.9%인 해리스를 앞섰다고 밝혔다.
이밖에 벳페어와 벳슨, 바바다, 비윈, 포인츠벳 모두 B윈 모두 트럼프가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미국 주요 방송사들의 설문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보이며 추격하고 있다.
14일 공개된 ABC뉴스와 입소스 공동 조사에서 9월에 해리스가 트럼프에 6%p 앞섰던 격차가 2%로 좁혀졌으며 CBS뉴스와 유거브 공동 조사에서도 4%에서 3%로 줄어들었다.
NBC뉴스의 조사에서는 9월 5% 격차가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하버드대 미국 정치학센터(CAPS)와 해리스폴이 경합주의 조기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로 47%인 해리스를 근소하게 지지율이 앞섰다.
설문조사를 주도한 마크 펜은 트럼프 선거진영의 경합주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경합주 전체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48%로 46%인 해리스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대선이 치열한 접전이어서 경합주에서 승패가 날 수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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