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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 달 새 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2679만4240명으로 나타났다. 전월(2683만3033명) 대비 3만8793명 줄어든 수치다.
이는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보다 가입 해지자가 더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 수도 줄었다.
여기에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1789만9748명으로 전월(1792만3205명) 대비 2만3457명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0년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2022년 6월 말(2859만9279명)을 기점으로 2년 3개월째 하락세다. 해당 기간 감소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80만명 이상이다.
청약통장은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는 주택도시기금에게 부담 요소다. 결국 정부는 지난달 23일부로 청약통장 금리를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p) 인상했다. 청약저축 월납입 인정액 및 공제한도 역시 상향 조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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