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파병 의도를 묻는 말엔 "두고 봐야 한다.
이는 우리가 명확히 해야 할(sort out)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날 확보한 북한 파병에 대한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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